월화 사극 각축전 '연모' 박은빈·로운, 운명적 재회 ‘홍천기’ VS ‘연모’

2021. 10. 13. 12:32스포츠,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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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운명적으로 재회하며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 시작됐다.

 

빈궁(한채아)이 죽은 담이를 보며 무너지듯 오열했던 것도 잠시, 시신을 확인하다 충격에 휩싸였다.

 

사살된 건 담이가 아닌 왕실의 대를 이을 세손 이휘(최명빈)였기 때문이다.

 

빈궁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담이를 단단히 붙잡고는 “절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휘(박은빈)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위용을 가진 왕세자로 성장했다.

 

휘의 말 한 마디에 모두가 머리를 조아렸고, 측근조차 곁으로 가까이 가지 못했다.

 

어느 날, 강무장 숲으로 사냥에 나선 휘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왕실의 종친 창운군(김서하)이 당긴 활에 맞아 머리가 풀려 여자의 모습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지운은 잡혀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 강무장 숲에서 약재를 찾고 있었고, 그러다 휘의 비밀스러운 상황을 목격하며 두 사람의 운명적 재회가 이뤄졌다.


바로 그때 놀란 사내 정지운(로운)이 나타났다.

 

첫사랑 담이를 가슴에 품은 채, “돌아와 세손 마마의 부끄럽지 않은 신하가 되겠다”며 명나라 유학길에 올랐던 지운은 기적의 침술을 지닌 전설의 사나이가 돼있었다.

두 퓨전 사극이 월화드라마로 맞붙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연모’ 2회는 전국 기준 6.7%를 기록했다.

 

이는 1회 시청률 6.2%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같은 날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SBS ‘홍천기’는 6주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8.8%로 집계됐다.

 

11회 시청률 8.8%와 동일한 기록이다.

 

‘연모’가 방송 첫주부터 상승세를 시작한 점이 눈에 띈다.

 

2회에는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쌍둥이 오빠인 왕세손 이휘로 살아가게 된 어린 담이(최명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말미에는 성인이 된 담이(박은빈)가 과거 아련한 만남을 가졌던 첫사랑 정지운(로운)과 재회했다.

‘홍천기’ 12회는 서로를 위해 희생을 마다 않는 홍천기(김유정)와 하람(안효섭)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여기에, 마왕 발현을 두고 양명대군(공명)과 주향대군(곽시양)은 대립각을 세워갔다.

두 퓨전 사극을 두고 안방극장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홍천기’는 로맨스와 갈등이 무르익은 상태다.

 

‘연모’는 두 주인공의 전사(前史)를 거쳐 본편 전개 시작을 앞뒀다. 극이 그리는 분위기 역시 상이하다.

 

첫 판은 ‘홍천기’가 웃었다. 본격적인 격전은 이제부터다.

‘홍천기’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연모’는 같은 날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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