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9%...후쿠시마' 발언 악재됐나,5개월만에 10%대 추락

2021. 8. 6. 13:48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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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3~5일 1001명 여론조사
이재명 25%·이낙연 11% 기록
尹, 검찰총장 사퇴 후 최저치로

차기 대권 선호도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5개월만에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이 한달만에 5%포인트(p)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5개월만이다.

조정된 수치가 오차범위 안에 들긴 했지만, 갤럽 조사에서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뒤 줄곧 20%대를 나타내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5개월 만에 크게 꺾이는 모습이다.

'주 52시간 노동(7월 19일)', '대구 외 지역 민란(7월 20일)', '이한열 앞 부마항쟁(7월 27일)', '페미니즘 악용(8월 2일)' 발언 등 잇단 설화가 악재를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갤럽 조사 전날(2일)에는 이른바 '부정식품'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고 조사 마지막 날에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유출이 되지 않았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구설에 올랐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 성향(51%), 보수층(38%), 대구경북(35%), 60대 이상(32%)에서 각각 그나마 높은 선택을 받았다.

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이렇게 급락하면서 여권 주자들은 반등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51%), 보수층(38%), 60대 이상(32%)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변동없이 25%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과 격차를 6%p차로 벌렸다.

이재명 후보 선호도는 진보층에서 50%, 30~50대에서 30%를 웃돈다.

3위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이낙연 후보는 한달만에 5%p 오른 11%를 기록하며 5개월만에 10%대에 다시 진입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로 4위를, 홍준표 의원은 2%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애·정세균 민주당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1%로 집계됐다.

한편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교체론)’고 응답한 비율은 47%였고,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을 선택한 응답자는 39%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 직후 ‘정권 교체론’ 의견이 ‘현 정권 유지론’보다 21%p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차이가 8%p로 줄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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