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11)
-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본격화…의사들 집단행동은 '확산일로'
"처분 불가역적" 경고에도 전공의 이어 '인턴·전임의'까지 대거 이탈 "암 수술 취소", "항암치료 연기" 등 환자들 고통은 '눈덩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처분을 앞두고 이틀째 현장점검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처분 계획을 통보함으로써 '불가역적인'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하고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면서 '의료대란'은 더욱 악화할 조짐을 보인다. 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을 방문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
2024.03.05 -
정부, 의료계 '법적 대응' 본격화…환자·남은 의료진은 '사투'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첫 고발 "내일까지 전공의 복귀하면 아무 책임 묻지 않아…미복귀시 사법처리" 암환자 수술·항암치료 등 잇따라 연기돼…업무부담 늘어난 간호사들도 '고군분투'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아직 뚜렷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와 남아있는 의료진의 '사투'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면서 3월 이후에는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등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6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천909명이었..
2024.02.28 -
전공의 '병원 이탈' 나흘째…환자도, 남은 의료진도 '신음'
정부 '면허정지·구속' 방침에도 전체 70% 넘는 9천여명 사직서 제출 다리 괴사 환자 3시간 넘게 '뺑뺑이'…현장 남은 의료진은 "업무 과중" 호소 "면허 정지", "구속 수사" 등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23일로 나흘째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동안 환자들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신음'은 깊어지고 있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천명이므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천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2024.02.23 -
전공의 이틀째 병원 떠나…커지는 '의료 공백'
'빅5' 필두로 전국 1만3천명 전공의 중 6천415명 사직서 제출 정부, 전공의 향후 행동에 '촉각'…"복귀 안 하면 면허 정지 처분" '빅5' 병원을 필두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1일 이틀째 이어지면서 '의료대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냄에 따라, 남은 절반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진료대책에 매진하고 있다. 2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이들이 낸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가운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
2024.02.21 -
서울대 졸업생부터 직장인, 현직 교사까지 '의대 열풍'
의대 증원에 학원가 '재수 문의' 쇄도…'SKY' 학생들도 들썩 입시업계 '의대 특수' 불어…긴급 입시설명회에, 야간반 개설 고민 정부가 내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의대 입시를 문의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의 문의가 벌써 쇄도하고 있다. 특히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의대 정원 확대 소식에 들썩이는 조짐이 보인다. 취업난으로 '의대 쏠림' 현상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의 파격적 확대로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N수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에서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려 총 5천507명을 뽑겠다고 발표한 직후 학원가에 의대 재수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남윤곤 메가스..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