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의혹, 네티즌 광기,내 삶 바꿔줘"…안테나 아티스트 직접 입 열었다

2022. 7. 19. 08:49스포츠,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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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이 최근 잇따르는 표절 시비를 두고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누리꾼들과 유튜버들의 표절 의혹 제기가 선을 넘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일부 평론가들은 유희열의 레퍼런스 사용 자체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비논리적 유튜버들을 방패삼아 '쉴드'칠 일이 아니란 것이다. 원작자들이 큰 문제를 삼지 않아서 다행히 넘어갔지만, 명백히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망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처음 논란이 있었을 때부터 글을 써야 할까 고민을 했었다. 왜냐하면 표절은 나의 박사 기간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 깊이 고민했던 주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음악인으로서 공대생으로서 나만큼 고민한 사람은 한국에 솔직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 뜨거운 이슈에, 나의 선생님, 유희열 오빠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도, 쉽게 무시할 수도 없었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박새별은 '표절이 무엇인가'부터 '창작력이 무엇이냐' '예술은 무엇인가' '예술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미적인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글을 남겼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유희열의 입장문을 공유하고 "제기된 의혹 상당수는 네티즌의 광기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 역시 유희열의 말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표절 의혹'에 공감하지 않는다. 코드 진행 일부가 겹친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곡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 모를까, 찰나의 음표 진행 몇 개가 겹치는 것도 표절이 되지 않는다"며 "높낮이와 속도를 조정해서 비슷하게 들리는 곡 또한 마찬가지다. 내 귀에 비슷하게 들린다고, 내 기분이 나쁘다고 표절이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새별은 끝으로 "처음 유희열 오빠를 만났을 때 이야기를 하며 나의 이 사소한 단상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일화를 전하기도.

그는 "처음 22살 철없던 어린 시절에 오빠를 만났다. 사실 그냥 웃긴 농담이나 하며 라디오 하는 실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와의 1시간의 대화는 그동안 내가 지닌 모든 삶의 방향이나 음악에 대한 개념을 깨는 이야기를 해줬고, 그것은 나의 삶을 바꿔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뮤지션 만나서도 그는 너는 무엇이 하고 싶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물어봐줬고, 나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줬다. 그리고 나서 내게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것은 "음악은 매체, 소통의 수단이라는 것".

끝으로 박새별은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과 논란 등을 의식하며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음악이 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앨범을 들었지만 누구나 토이의 음악을 만들 수는 없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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