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기부하면 끝인가"… 싸이 '흠뻑쇼', 또 논란?

2023. 7. 18. 07:45스포츠,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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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흠뻑 젖은 채 노는 것으로 유명한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가 이번에도 잡음이 일었다.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을 진행했다. 다음 날인 지난 16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을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나, 전국적으로 발생한 폭우 속 재난이 발생한 가운데 '날씨까지 완벽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싸이는 해당 게시물을 현재 삭제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싸이의 통 큰 기부 역시 주목받고 있다. 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싸이는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싸이는 "현재 집중 호우로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국적인 수해 속 싸이는 말실수로 인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기부에 나서며 위로의 마음도 동시에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흠뻑쇼) 서울 공연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일부 관객들을 중심으로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흠뻑쇼 진심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흠뻑쇼에 참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일부 관객들이 지하철을 물바다로 만들어 놓았다고 비판했다.

가수 싸이의 공연 '흠뻑쇼'는 공연 도중 청중에게 물 대포를 발사하는 것으로 유명한다. 주최 측은 관객에 우비와 비닐 가방을 제공했다. 이에 일부 관객이 우비를 입고 콘서트를 즐긴 뒤 벗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왜 우비를 입고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있냐, 무슨 비매너냐"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관객 민폐 논란 뿐 아니라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에는 '1회당 300톤의 물을 뿌린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공연 이후 일부 관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등 매년 적지 않은 잡음이 나오고 있다.

(2) 최정훈의 조은가요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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