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2. 11:46ㆍ사건사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2일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하고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의 대표자가 아니라고 무죄를 주장하지만, 회사 성장과 운영과정에 대한 관계자 진술 등을 미뤄보면 양 피고인이 자회사를 모두 소유 경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배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를 운영하며 음란물 유통을 조직적으로 조장, 방조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2019년 8월 구속기소 됐다.
양 회장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8개 법인의 자금 167억여원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차명 통장 등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양 회장과 함께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웹하드 업체 등에는 A사에 벌금 1억2천만원을, B사에 벌금 2억5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양 회장은 앞서 상습폭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도 2018년 12월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2021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 불륜으로 낳은 아기" 안 데려간 남편 형사처벌 받나 (0) | 2023.02.10 |
---|---|
구리포천고속도로서 40여대 연쇄추돌…1명 사망·3명 중상 (0) | 2023.01.16 |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남성 징역 22년 확정,살인미수 등 혐의 (0) | 2023.01.12 |
'옷장 택시기사 시신' 살해범, 접촉사고 당시 CCTV 보니 (0) | 2022.12.28 |
모텔 끌려가던 여성 도망치다 사망…가해 남성 항소심 절반 감형 (0) | 2022.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