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폭설에 사고 속출…출근대란에 하늘길·뱃길 막혀

2022. 12. 23. 12:47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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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 폭설로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 결빙된 도로 탓에 차량 정체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30분 기준 지역별 신적설량(하루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충남 서천 15㎝, 전북 군산 13.3㎝, 충북 청주 9.4㎝, 제주 서귀포 1.8㎝ 등이다.

전북 임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50㎝가 넘는 누적 적설량이 기록되기도 했다.

현재 충남 서천·전남 나주·전북 고창 등에는 대설경보가, 충북 청주·보은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0시 25분께 충남 논산 연산면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경차가 뒤집어졌다.

오전 7시 27분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이어졌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에서는 폭설 피해 31건(교통 6건, 낙상 22건, 안전조치 3건)이 발생, 소방 출동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도 이날 오전 교통사고 4건, 낙상 5건 등 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결빙된 도로에 옴짝달싹 못 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진땀을 뺐다.

청주시민 조모(32) 씨는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3㎞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며 "통행량이 많은 도로인데 제설작업이 왜 이렇게 더딘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관공서가 밀집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도로도 눈이 다 녹지 않아 차량이 시속 10∼20㎞로 운행했다.

이날 0시 25분께 충남 논산 연산면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경차가 뒤집어졌다.

오전 7시 27분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이어졌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에서는 폭설 피해 31건(교통 6건, 낙상 22건, 안전조치 3건)이 발생, 소방 출동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도 이날 오전 교통사고 4건, 낙상 5건 등 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결빙된 도로에 옴짝달싹 못 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진땀을 뺐다.

청주시민 조모(32) 씨는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3㎞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며 "통행량이 많은 도로인데 제설작업이 왜 이렇게 더딘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관공서가 밀집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도로도 눈이 다 녹지 않아 차량이 시속 10∼20㎞로 운행했다.

공무원 대부분이 새벽부터 도로에 나가 제설작업을 했지만, 밤사이 워낙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차량 흐름은 더뎠다.

직장인 박모(48) 씨는 "지난주에는 아예 제설이 안 돼 있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도로 사정이 낫다"면서도 "그늘진 곳은 아직도 미끄러워서 운전할 때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강풍과 폭설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중 오전 9시 기준 296편(출발 143, 도착 153)이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고, 178편(출발 90, 도착 88)만 운항 계획을 잡아놨다.

그러나 운항 계획이 잡힌 항공편 중에서도 현재 73편(출발 42, 도착 31)이 결항하기로 하는 등 모두 369편이 취소 또는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에는 오는 24일까지 강풍과 대설이 예보돼있다.

현재까지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린 항공편은 한 편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풍랑경보 발효로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되는 등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바닷길마저 막힌 상태다.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 등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거나 일정을 급히 변경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최정훈의 조은가요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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