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07:52ㆍ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24일 국감서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7월 청담동서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동석 술자리' 제보"
한동훈, 국감 중 '더탐사 보도' 후에도 의혹 강하게 부인
앞서 6일 더탐사 고소건 관련 "이상한 술집 가길 바란 듯" 언급하기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나"고 반박했다.
24일 오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한 장관은 윤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권한대행과 지난 7월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혹제기에 대해 "저 자리에 갔던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저를 스토킹하는 사람들과 야합해 이런 식으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의겸 의원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19일 밤 한 장관이 청담동 모처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권한대행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윤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한 장관은 '7월19일 밤 술자리를 가신 기억이 있나'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매번 이렇게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는데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의원님, 저번에 저한테 뭘 걸라고 하지 않았나. 이번에 저하고 뭘 걸면 어떤가"라며 "여기에 제가 있었거나, 비슷한 자리에 있었거나, 근방 1㎞에 있었으면 뭘 걸테니 의원님도 거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술을 못 마시는 건 아시나.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하고, 강한 사람과 척을 져 왔기 때문에 일부러 회식자리도 안 간다"며 "대한민국 법무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있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질의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을 이날 밤 '더탐사'에서 보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지난달 한 장관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매체다. 매체 측은 스토킹이 아니라 취재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더탐사가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 또 다른 술자리를 가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취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asylearn.english
'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리상승·경기둔화 우려로 기업 체감경기 1년 8개월만에 최악 (0) | 2022.10.26 |
---|---|
尹시정연설 '18분28초', 역대 최단…헌정사 첫 전면 보이콧한 민주당 (0) | 2022.10.25 |
檢, 남욱·술집종업원 문자 복구…김용·정진상 접대 수사 (0) | 2022.10.24 |
"국민 10명 중 7명, 노란봉투법 '부당하다'"노동계 "보복성 노조탄압 막아야" (0) | 2022.10.24 |
北 상선 NLL 침범에 軍 경고사격 퇴거…北 "南함정에 10발 위협사격" (0) | 202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