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3. 07:37ㆍ스포츠,연예,방송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3-2 제압…조 1위
나폴리는 아약스 꺾고 4전 전승 행진…리버풀·뮌헨도 승리
한국 축구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지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별들의 전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번째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동점골과 쐐기골을 넣고 상대 수비수 뚜따의 퇴장까지 유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실수가 빌미가 돼 가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토트넘의 해결사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과 케인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번째로 합작한 골이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3골을 만들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득점 후 손흥민은 왼팔에 감긴 검은 밴드를 하늘에 들어 올리며 최근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추모하는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4번째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에 성공, 지난 2019년 11월 레드스타(세르비아)와의 경기 이후 약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또한 지난 9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전반 36분 한 번 더 폭발했다.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왼발 다이렉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에 케빈 트랍 프랑크푸르트 골키퍼는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골을 허용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양발을 사용한 빠른 드리블 돌파로 프랑크푸르트 수비를 위협했고 결국 후반 15분 뚜따의 퇴장을 유도했다. 3분 전 손흥민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던 뚜따는 또 다시 손흥민을 수비하는 상황에서 손을 사용하는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기록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토트넘은 올리버 스킵, 이브스 비수마 등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과 호이비에르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와 브라이언 힐을 동시에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파리데 알리두에게 골을 내줬지만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 2승1무1패(승점 7)로 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1승1무2패(승점 4)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한게 책임진 나폴리(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4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12를 기록, 3위 아약스(1승3패‧승점 3)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려 남은 조별리그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꾸준히 호흡을 맞춘 아미르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빠져 주앙 제수스와 중앙 수비수로 함께 출전, 90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날 김민재는 총 6차례 걷어내기에 성공하는 등 수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나폴리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이르빙 로자노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나폴리는 전반 16분 1골을 더 추가했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흐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 1명을 앞에 두고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후반 4분 다비 클라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크바라트스켈리아가 골로 연결, 2골 차로 달아났다.
나폴리는 후반 38분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에 터진 오시멘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투입 후 부지런히 움직이며 골을 노렸던 오시멘은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공을 뺏은 뒤 비어 있는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나폴리와 같은 조인 리버풀(잉글랜드)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FC(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6골을 몰아쳐 7-1 역전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기록한 리버풀은 3승1패(승점 9)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레인저스는 4전 전패로 부진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전까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고 있던 모하메드 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살라는 후반 31분 첫 골을 시작으로 6분12초 동안 3골을 몰아쳐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살라에 앞서 지난 2011년 바페팀비 고미사 리옹(프랑스) 소속으로 8분 만에 3골을 넣은 바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체코 플젠의 빅토리아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챔피언스리그 C조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챔피언스리그 4연승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2점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반면 플젠은 4연패에 빠졌다.
◇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13일)
△A조
나폴리(이탈리아‧4승) 4-2 아약스(네덜란드‧1승3패)
리버풀(잉글랜드‧3승1패) 7-1 레인저스(스코틀랜드‧4패)
△B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1승1무2패) 0-0 클럽 브뤼헤(벨기에‧3승1무)
FC포르투(포르투갈‧2승2패) 3-0 바이엘 레버쿠젠(독일‧1승3패)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4승) 4-2 빅토리아 플젠(체코‧4패)
바르셀로나(스페인‧1승1무2패) 3-3 인터밀란(이탈리아‧2승1무1패)
△D조
토트넘(잉글랜드‧2승1무1패) 3-2 프랑쿠프루트(독일‧1승1무2패)
마르세유(프랑스‧2승2패) 2-0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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