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8. 09:51ㆍ스포츠,연예,방송
해트트릭이 시즌 침묵을 깬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긴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넣으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0년 9월 사우샘프턴, 올해 4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한 EPL 역대 7번째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교체 선수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2분 뒤 해리 케인, 전반 21분 에릭 다이어의 골로 역전했다. 그러나 전반 41분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매디슨의 골로 동점이 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중거리 골로 다시 3-2를 만들었다.
이후로는 손흥민의 시간이었다. 후반 14분 히샬리송 대신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39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든 손흥민은 후반 41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6-2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5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랭크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손흥민은 모든 감독의 꿈"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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