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4. 08:40ㆍ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배 최고위원이 당내 현안에 대해 건의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하면 좀 들으라"고 하자 이 대표는 "얻다 대고 지적질이냐"며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6·1 지방선거로 공석이 된 전국 48개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와 '혁신위원회'를 놓고 설전을 주고받으며 얼굴을 붉혔다.
이 대표가 한기호 사무총장에게 조직위원장 공모 현황을 보고받고 "잘 관리해 달라"고 말하자 배 최고위원은 "벌써부터 당원협의회에서 공천권 문제가 불거지는데, 당 내분처럼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지방선거와 겹쳐서 공모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도 있다" 며 "지방선거 전 공모한 선거구는 어떤 기준이냐. 불공정하게 비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조직위원장 임명과 공천은 별개이며 그게 공정과 무슨 상관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이 "당을 위해 좋은 이야기를 하면 좀 들으시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얻다 대고 지적질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지적질이라고 하셨나"라며 발끈했고 조 최고위원도 이 대표의 반말투를 지적했다.
결국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만 회의를 끝내자"며 중재에 나서면서 비공개 회의는 15분여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서로 날 선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배 최고위원이 다가가 악수를 청했는데 이 대표가 손을 뿌리쳤다. 배 최고위원은 그대로 이 대표를 지나치며 그의 어깨를 툭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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