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을 간직했다…태극기 건넨 전우 찾아나선 美 6·25 참전용사
2022. 6. 7. 16:53ㆍ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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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의 한 노병이 71년 전 자신에게 태극기를 선물했던 한국 해병 전우를 찾고 있습니다.
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짐 란츠(James LANTZ·90) 씨가 1951년 전 대구에서 자신에게 태극기를 건네준 한국 해병을 찾고 있습니다.
란츠 씨는 1950년 11월부터 1951년 11월까지 미국 해병대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는 일본을 경유해 원산항으로 입항했고 장진호를 거쳐 1951년 봄 대구에 머물렀을 당시 한국 해병대원을 알게 됐습니다.
란츠씨는 "그 태극기를 지난 71년 동안 참전의 경험을 기억하는 기념품으로 간직했다"며 "내가 그에게 미국 국기를 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란츠씨는 올해 4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통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으면서 70여 년간 태극기를 간직해온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준 한국 해병 전우를 찾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란츠씨의 사연을 알게 된 주 LA 총영사관과 국가보훈처는 협업으로 '태극기 해병 찾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영상을 제작, 보훈처 누리집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고 국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훈처는 '태극기를 건넨 한국 해병대원'을 찾게 되면 70년 이상 그리움을 간직한 두 전우의 뜨거운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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