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0. 13:38ㆍ스포츠,연예,방송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어제 귀국한 가운데, 귀국 기자회견에서 진행자가 김연경 선수에게 했던 발언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유애자 경기 감독관이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을 향한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논란이 야기됐다.
지난 9일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여자 배구 대표팀은 격한 환영 속에서 한국 땅을 밟았다.
김연경 선수는 귀국 후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 따서 1점을 빼고 99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은퇴 문제에 대해서는 여지도 남기기도 했다.
김연경 선수는 "국젣회 은퇴를 결정했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은 못 드릴 것 같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사회를 맡은 유애자 경기 감독관이 먼저 김연경에게 질문을 시작했다.
유애자 감독관은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다"고 운을뗐다.
김연경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유애자 감독관은 "얼마냐"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김연경은 "6억원 아닌가"라고 답했다.
유 감독관은 "이렇게 많은 격려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감사하다는 말씀 부탁드린다"며 질문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많은 포상금을 주시고 이렇게 지지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 신한금융그룹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애자 감독관은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 활약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름 하나하나 호명을 하시면서 격려를 해주셨고 김연경에 대해 따로 또 국민들께 감명을 준 것에 대해 격려해주셨다. 여기에 대해 답변을 해주셨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유 감독관은 김연경의 답변에도 "기회가 왔다"며 추가 답변을 요구했고 김연경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번 더"라고 감사 인사를 요구했다.
김연경은 "감사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유애자 감독관이 이날 보인 행동을 두고 팬들은 무례한 처사란 비판이 이어졌다.
유애자 감독관은 김연경의 배구계 선배다.
유애자 감독관은 1980년대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연경은 "오늘 집에 가서 샤워한 뒤 치킨 시켜서 먹을 예정"이라며 "빨리 가서 씻고 누워서 혼자 치킨을 시켜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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