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기우려에 유가.천연가스 급락…WTI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2023. 12. 7. 08:29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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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4달러(4.07%) 급락한 69.38달러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133달러(4.91%) 하락한 2.577달러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무디스는 5일 중국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거론하며 중국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수석부사장은 "원유 시장은 현재 공급 측면보다는 수요 측면에 집중돼 있다"며 "연료 부문에서 수요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 역시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일 반짝 상승했지만 유가 하락에 발 맞춰 이날 큰 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4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3달러(4.91%) 하락한 2.57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6일 오전 5시 2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8달러(0.67%) 상승한 2.71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5시 5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1달러(3.94%) 하락한 2.70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일 오전 5시 11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달러(0.71%) 하락한 2.78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2월 1일 오전 5시 5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과 같은 2.80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정훈의 조은가요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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