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성령·박신혜·전종서, 엉뚱 예능감…웃음↑

2020. 3. 7. 23:35스포츠,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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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아는 형님'에서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은 한껏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전학생으로 나섰다.

영화 '콜'의 주연들인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등장하자 '아는 형님' 멤버들은 환호하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김성령이 박신혜와 전종서와 달리 소개 멘트를 잊어버리고 버벅거리자 김영철은 "드라마 대본은 어떻게 외우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령은 "먹고살려면 다 한다"라고 되받아쳐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박신혜는 "영화 '콜' 홍보도 홍보지만 이홍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홍기는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박신혜 섭외를 걸고 내기를 하며 패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영화 '콜' 소개도 빼놓지 않아 웃음을 선사했다. 박신혜는 "전화 한 통화로 1999년과 2019년 모든 게 뒤 바뀌게 된다"라며 "나는 과거를 바꾸기 위해 현재에 사는 여자 서연이 역이다"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나는 과거에 사는데 미래를 바꾸려는 영숙이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성령이 본인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자 이수근은 "성령이는 남편을 바꾸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성령은 전종서에게 '아는 형님' 출연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종서가 낯가리고 부끄러워하는 것 같지만 안에 끼가 굉장하다"라며 "안에 있는 끼를 분출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너네들이잖아. 너희들이 꼭 끄집어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말에 민경훈이 "성령이랑 신혜랑 있을 때는 낯가리지 않냐"라고 묻자 박신혜는 "우리랑 있을 때는 안기고 그런다. 성령이 무릎에도 앉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성령이 무릎은 좀 실례 아니야?"라고 물었다. 김성령은 "괜찮다. 너무 가볍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그러면 종서 의자를 뺄 걸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전종서에게 "학교 다닐 때 남자애들이 교문으로 찾아오고 그랬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종서는 "아니다. 나는 한 명만 만났었다"라고 어떨결에 연애사를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신혜는 어릴 적 꿈이 '경찰'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도둑이 들었다. 엄마 지갑에 현금 80만원이 있었는데 그걸 가져갔다. 만원이면 젤리가 몇 개고 과자가 몇 개고…너무 화가 나더라"라며 "그런 순수한 마음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쭉 경찰이었다"라고 전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인들이 자신의 사진을 가수 이승환의 회사에 보내면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당시 우리 집이 되게 힘들었는데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다 접고 같이 올라왔다. 아버지가 택시 운전도 하시고 보험도 하고, 두 분 다 힘들게 일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국의 계단'으로 잘 됐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좋아했다"라며 "부모님이 대단하셨던데 당시에 힘들다고 울고 그러면 너 스스로 택한 일이니 그만두면 우린 광주에 돌아가면 된다'라고 말해 더 악착같이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희망짝꿍으로 김성령은 김영철을 선택했고, 박신혜는 '신서유기' 열혈시청자라고 밝히며 강호동과 이수근을 짝꿍으로 선택했다. 전종서는 이수근을 선택한 가운데 그 이유로 "아기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종서의 말에 강호동은 "(이수근은) 약을 이만큼 먹는다"라고 폭로했고 이수근은 "지병 공격은 반칙"이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줬다.

이 밖에도 전종서는 장래희망으로 '와이프'를 적어 내며 멤버들의 궁금증을 안겼다. 전종서는 "난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 내가 행복한게 1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왜 결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전종서가 "부모님이 행복하게 사시는걸 보고 자랐다"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나도 25~26살 땐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고 결국 30세가 되서 하게됐다. 좀 더 늦게 할 걸 그랬다"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매니저한테 한 실수로 이름 대신 "홍대야~"라고 불렀던 일화에 대해 전했다. 김성령은 당시 홍대에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갈비살이 맛있는 식당이 있어서 얼른 예약하라는 말을 매니저한테 하고 싶었다. 머릿속에 오로지 먹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마음이 급해서 이름대신 '홍대야~'라고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종서는 식당 사장님이 나한테 한 말로 "액션 신을 찍은 날이었는데 머리부터 몸까지 다 피 범벅 분장이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분장도 못 지운 채 삼겹살을 먹으러 바로 갔다"라며 "매니저 오빠가 화장실을 잠깐 간 사이에 경찰에 신고해 줄까요?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박신혜는 '천국의 계단' 촬영 때 어려웠던 것이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우는 연기를 잘 못했다. 감독님이 '눈 뜨고 울어라'라고 하시더라. 그때 우는 연기를 잘 못해서 많이 혼났었다"라고 말했다.

또 조세호한테 과거 정말 미안했던 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신혜는 "몇 년 전 내 생일에 있었던 일이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조세호가 왔다. 2차에서 다들 술도 마시고 피곤해서 계산을 잊고 가는 바람에 조세호 오빠가 계산을 했더라. 그 사실을 얼마 전에 로코베리 콘서트 가서 듣게됐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김희철도 "나도 지금 알았다. 거의 7년 전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박신혜는 "더 미안했던 게 남창희씨가 그날 왔었다더라. 올 때쯤 우리가 다 흩어진 거다. 그래서 뵙지도 못했다"라고 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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