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 15:25ㆍ스포츠,연예,방송
가수 임창정, 박혜경 씨가 최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방송인 노홍철과 솔비 씨도 투자 제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솔비 씨의 소속사 대표 A 씨는 지난 2021년 한 미술전시회에서 이번 주가조작 논란을 일으킨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일당을 만난 것이 알려졌다. 주가조작단은 A 씨에게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한 후 그림을 판 수익금을 자신들에게 투자하라고 권유했다.
솔비 씨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측은 "소속사 대표가 과거 라덕연 대표의 투자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투자 내용에 신뢰가 가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회사 대표님과 솔비 씨는 주식 계좌도 없다. 땀 흘리지 않고 번 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주가조작단은 노홍철 씨를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레슨 명목으로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홍철 씨 측은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으며 주가조작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창정 씨는 이들에게 거액을 투자했다가 30억 원을 날렸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임창정 씨가 투자자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주가조작 가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혜경 씨도 투자자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렇듯 주가 조작단이 연예인과 정·재계 유력 인사들에게까지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연예인 유명세를 투자금 모집에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연예인의 직업적 특성도 주가 조작단의 타깃이 되기에 용이했다는 의견도 있다. 류인규 법무법인 시월 변호사는 YTN star에 "연예인 직업 특성상 고정 수입이 없는 경우 재테크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사회생활 초기부터 매니저 등 지인의 도움을 받다 보면 그럴싸한 언변에 쉽게 넘어가 발생하는 사기 피해도 있다.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지 않고 신뢰나 믿음만을 바탕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던 과거 연예계 관행도 연예인 투자사기 피해 원인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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