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세에 사이드카'거래중지'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2년만에 720선 붕괴

2024. 8. 5. 14:39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반응형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5일 장중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선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인 366.70포인트에서 금일 348.05포인트로 전장보다 5%(5.08%) 넘게 하락한 것이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만의 일이다.

5일 코스닥 지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46분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0포인트(-8.05%) 하락한 716.53에 거래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종가지수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하면 발동한다. 이날 오후 2시6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1포인트(-8.06%) 떨어진 716.52를 가리켰다.

코스닥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건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하락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불안 확산으로 지난 2일 주요국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검은 금요일이 출현했다"며 "시장의 색깔은 '배드 뉴스 이스 배드 뉴스'로 바뀌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증시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https://youtu.be/huF33tW5rW4?si=LGsnGUdvyFXkhsyb

반응형